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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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90 작성일: 작성자: 정무인 / 조회 572
두려움

언젠가부터 근심거리가 생겼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저냥 뛰어 다니기만 한 내 생활에 미묘한 제약이 생긴것 같다.

올초 친한 벗이랑 시간나는대로 한번씩 사찰이나 명승지를 방문하기로 계획을 세웠었다.

아직은 잘 지켜지고 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외출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기분 좋은 장소가 있는가 하면 약간 무서움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 생겼기 때문이다.

무심히 넘겼다.

날씨와 내 기분 탓일거라고.

원래가 난 겁이 많은 사람이라고.

그런데 얼마전에 어깨나 허리가 뻐근 할 때면 찾는 경락 마사지 샆에서 여태 느껴보지 못한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손길이 다 편하지 만은 않다는것을.

불편한 손길도 있다는 느낌을 처음 알았다. 생활 하면서 못 느껴 본 경험이라 술사님께 여쭤 보았다.

그래도 게을리 한 수련이나마 쬐금은 느낌이 있었는지 나와 맞지 않는 상충된 기와 만나서 일거라고 하셨다. 설마 내가 뭘 그리 느낄 수 있겠냐 반신반의 하면서도 마음은 무거워 지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는 내 변화가 조금은 두려워진다.

모든 변화의 사유의 결론이 기가 된다는 것도 아직은 두렵다.

사소한 변화도 기 수련과 연관지어 과대포장하려는 생각도 두렵다.

처음엔 신기하기만 했었는데 서서히 두려워지는 것은 왜인지?

술사님들을 보면서 이제는 마냥 부럽다기 보다는 고통의 과정을 인내 했을 모습에 한번 더 고개 숙여진다.

나의 이 근심거리가 수련의 한 과정 이길 바래본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였으면 한다.

막연한 두려움에 잠시 멈짓 하고 있는 내게 할아버지께서는 진실의 세계로 들어 오라고 하신다.

할아버지를 믿어라고 하신다.

하루 빨리 나도 몸과 마음이 함께 할아버지가 계신 진실의 세계 그 문을 열어 보고 싶다.

막연한 두려움에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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