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04시 40분 ㅡ 순조롭게 동래역을 출발
버스안에서 종사님으로 부터 일정과 수련에 대한 안내를 상세히 듣는다
가는 도중에 자느라고 통도사IC ~ 언양 구간 수련을 하지 못하고
토함산 추령재에 도착하여 백년찻집 앞에서 수련복과 주먹밥과 간식봉지를 한사람씩 받고 오늘 수련 준비를 하였다
찻집 뒷편의 계단자리에 좋은 기운이 흐른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잘 조성된 찻집을 다시 와서 체험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입고 있던 허술한 복장을 새로 받은 수련복으로  새단장을 하였다

경북 오진태에 도착하여서 소선 전회장님과 오경영사님의 손을 잡고 입공 ㅡ
살포시 눈을 뜨면서  까만 작은돌 하나를 집는다
지금까지는 돌 (좋은 기운을 품은 돌이라 하여도...)에 그다지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좋을수가 !
그 어떤 돌도 더 필요하지 않았다
가만히 쥐고 있는데 손바닥에서 훈훈한 열기가 일어났다
그러할 연(然)이 되어야 알게 되는 어김없는 사실
결코 서두럴 까닭이 없지 않은가

경북 자진태.
아침해가 아직 몸을 담구지 않은 순백색 바다. 그 수면위로 몽실몽실 하얀구름이 퍼오르며 하얀하늘과 닿아있다
운해(雲海)를 바라보면서 하는 '용수호연신공'ㅡ
이마위 백색 불빛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백회에서 몸전체로 번지는 포근한 기운... 방주님의 마무리
살포시 눈을 떠는데 아베마 모양의 은빛 광(光)이 무수히 번뜩거리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은빛 생명체... 光 세상

자리를 옮겨서
살짝 깨를 묻친 주먹밥과 대추모양 토마토와 바나나. 두유에 모둠떡까지...
정성 가득한 아침을 모두들 둘러앉아서 행복해 하며 먹는다
무엇하나 고맙지 않은게 없다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음이 축복이다. 큰 축복이다

다시 이동하여 문무대왕묘를 바라보며 입공 ㅡ
경주 남산에 도착하여 음양기 체험 ㅡ
개인적으로 양기를 더 분명히 느낄 수 있었고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입구 너른바위에서 휴식

나의 경우는 자진태 수련으로 오늘수련을 모두 마친 셈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동안내내 잠을 잤다
바다와 하늘과 산과 바위...
한량없이 주어도 그릇 만큼만 담을 수 있다는 엄연한 법칙 !
비워야 새로이 담을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들의 수련을 위해
미리 답사하셔서 시간대를 맞추어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하신 종사님과
여러가지로 많이 애써신 공성 총무님괴 도반들의 먹거리를 준비하느라고 늘 정성을 쏟으시는 현당님과
아낌없이 보시를 하신 노사 원당. 원이단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육임식구들을 위하여
수고 하시는 많은  도반님들~  덕분에 외부수련을 잘 마쳤습니다
무량공덕심으로 여의성취 하시옵소서

함께하는 우리들은 서로에게 참 소중한 사람(인연)ㅡ 입니다
고맙습니다

示示華  示示寶  示示運  靈通 神通力  如意 如義 如義  通天  成 成 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