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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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6 작성일: 작성자: 방명숙 / 조회 445
은당5주차(2012년06월02일)

05시 20분 ㅡ 주차장을 지나 . 조금만 걸으면 새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새소리로 아침이 더욱 청명한 느낌이다
소리는 눈으로 보는 한계를 벗어나 무한대로 우리의 의식을 확장 시킨다
그래서 새의 울음소리로. 산속에 숨겨져 있는 것들과 넓은 하늘의 푸른 이야기를 조금 알 것도 같은데...
어떻든 마음이 더 맑아지는 것만은 분명하다

석불사 아래에서 사고가 났나 보다
경찰차와 구급차가 보이고 길아래 숲에서 들것으로 사람을 구조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에 어떻게 된 일까 ?
무사하기를 마음으로 전하고...

함께 걷던 강지호선배는 빠르게 산을 올라가고
나는 아주 천천히 오르다가 학소대 오름길 옆에 있는 나무의 여린 잎사귀에 둘째손가락을 대어본다
기해 주위로 색이 번지면서 몸전체로 풀물이 든다
미세한 물알갱이가 가득차는 듯하다
가끔은 이런 장난이 재밌다

상계봉을 마주하고 합(合) ㅡ
학소대에는 종사님과 허주. 진경선배가 벌써 와 계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계곡아래로 낙동강이 보이는 자리에서 행공하기
'용수토신공' '용수호연신공'ㅡ
자주 흐름이 끊어지고... 길게 행공할 수가 없어서 짧은 행공으로 여러번 반복하다
(한 주 결석을 하면 이렇게 몸에서 표시가 납니다.)

전체모임시간
종사님께서 다음주의 경주수련에 필요한 신(新)행공을 잘 정리해 주시다
그리고 손동성님. 최헌님. 조우석님의 '용수토신공'
이남련님의 '용수호연신공' 시연 ㅡ

행공의 완성는 개인의 과제이고 우리는 행공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서로가 받고 주고... 함께 나누는 도반이 되지 않은가
시연하는 동안에는 자신을 모두 비우기에 그 자리에 함께하는 것만으로 모두들 충분히 나누게 된다
처음에는 행공하는 모양으로 평가를 하였다
얼마나 어린 생각이었나를 지금 반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앞에서 시연해 주신 모든 도반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2조는 유선곡으로 이동하여 종사님으로 부터 신(新)행공을 자세히 지도를 받고
그 동안 궁금하였던 호흡과 행공 가운데 일어나는 현상과 매(昧)의 상태에 관한 질문도 하였다

수련을 마칠 시간이 되면
몸 가득. 뭉실뭉실~ 솜같은 구름이 피어 오르는 듯하고
조금 나른해 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숙제를 잘 마친 듯한 만족감으로 배시시 웃음이 난다
행 복 해 진 다

그래서 일까
녹원장에서 기(氣)를 받으면서 맛있다?는 생각을 살짝 하였고
입안에 가득 고인 침을 달콤하게 먹었다

맛나는 날 !
육임을. 만덕산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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